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입력 2007-06-28 00:00
수정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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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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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화산 폭발로 생긴 응회구인 성산일출봉(왼쪽)과 용암 분출로 생성된 용천동굴(오른쪽)의 모습. 제주도청 제공
수성화산 폭발로 생긴 응회구인 성산일출봉(왼쪽)과 용암 분출로 생성된 용천동굴(오른쪽)의 모습.
제주도청 제공
국내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하와이 화산공원과 러시아 캄차카 화산열도 유산지구보다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개 자연유산지구로 이뤄져 있다.

세계자연유산 지구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1%인 187.2㎢와 공유수면 1.2㎢ 등 모두 188.4㎢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석굴암, 수원 화성 등 이미 등재한 7건의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가 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세계가 제주의 아름다움과 화산섬 제주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변방의 섬’에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제주도 현지 실사 등 1년여간의 심사를 거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공식 권고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06-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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