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13일 83세 나이든 어머니를 서로 모시지 않겠다고 다투며 길에 방치한 아들(53)과 딸(50), 며느리(47), 사위(49) 등 4명을 존속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서로 어머니를 부양하라고 다투다 12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 어머니 H(83)씨를 내버려 둔 채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H씨는 시장 경비원 신고로 경찰서 숙직실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당시 H씨는 ‘길을 못찾아서 그렇다.’고 밝혔으나 경찰조사 결과 자식들이 H씨를 길가에 내버려 둔 것으로 드러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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