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만 형태

한국인 비만 형태

입력 2006-11-30 00:00
수정 2006-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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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체형을 가진 10대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허벅지 등에 살이 많은 하체 비만형인 반면,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상체 비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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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2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사이즈 코리아 2006’ 행사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비만상태인 10대 남자청소년의 경우 허벅지 등이 두꺼운 하체 비만을 뜻하는 ‘삼각비만’이 68.1%였다. 비만상태인 여자청소년도 이 비율은 70.6%나 됐다.

반면 20∼30대 비만 남성은 신체부위가 고르게 비만상태이며 팔과 겨드랑이 부분이 두꺼운 ‘통나무형 비만’이 50.9%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40∼50대와 60대 남성 역시 이 비율은 각각 45.7%와 42.2%로, 비만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10대 비만이 ‘삼각비만’에 집중된 것에 비하면 비만 유형이 다양한 셈이다.

여성은 20∼30대에서 여전히 ‘삼각비만’이 전체 비만유형의 56.4%로 가장 많았지만 40∼50대에서는 삼각비만과 어깨가 좁고 어깨 아래로 비만인 ‘맥주병형 비만’, 배가 나오고 어깨가 넓은 ‘역(逆)삼각비만’, 하체에 비해 상체가 뚱뚱하고 어깨가 좁은 ‘항아리형 비만’이 각각 20%대의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사이즈 코리아’사업은 산업제품과 생활공간 설계시 필요한 인체치수와 형상 자료를 보급하기 위해 실시된 측정사업이다.

기술표준원의 조사결과는 2003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 국민 2만여명에 대한 측정조사를 통해 나왔다. 기술표준원은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하체비만 중심의 비만유형에서 복부 및 상체 비만으로 다양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비만체형의 분류는 증가하는 비만인구를 위한 대형 사이즈의 의복 제작이나 자동차 핸들, 특수 안전벨트 등 생활용품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6-11-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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