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前국장 진술바꿔 5번 소환 가혹행위·폭언 전혀 없었다”

“박前국장 진술바꿔 5번 소환 가혹행위·폭언 전혀 없었다”

김효섭 기자
입력 2006-05-17 00:00
수정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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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서울 양재동 신축사옥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박석안 서울시 전 주택국장의 자살과 관련,“자체 조사결과 어떤 가혹행위나 폭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6일 “박씨를 상대로 승용차의 할인 구입에 대한 단순한 혐의 내용을 물어봤을 뿐이다. 조사 과정에 강압 수사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씨가 당시 조사실에서 현대차 임직원 등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어서 가혹행위가 있을 수도 없었고, 혹시 있었더라면 다른 사람들이 몰랐을 리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의 자살과 관련,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감찰 대상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채 기획관은 박씨를 5차례나 소환한 것으로 진술을 계속 번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월 첫 소환에서 박씨가 개인자금으로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던 박씨는 다음 조사에서는 처남인 강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려 구입했다고 번복했다.

또 강씨는 3000만원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대납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기간 박씨의 공직자 재산등록 기록에는 처남에게서 5500만원을 빌렸다고 기록돼 있는 등 진술이 계속 엇갈려 검찰은 박씨와 처남을 불러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6-05-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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