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가 전례 없는 황우석 교수 스캔들로 휘청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니카 브래드퍼드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NYT에 “지난 수십년간 논문이 진위 의혹에 휘말리거나 철회되고 때로는 과학적 사기로 드러나 기소되기도 했지만 이번 소동과 비교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도 드라마틱하다.”면서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황 교수의 논문은 사이언스에 지난 3월15일 이메일로 도착했고 지난해 2월 이미 황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논문을 실은 바 있어 낯설지 않았다. 이후 올해 사이언스가 받은 1만 2000건의 논문과 함께 1,2차에 걸쳐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황 교수의 경우 3명의 외부 전문가가 심사했으며 지난 5월12일 출판이 결정돼, 제출과 수용에 이르기까지 통상 걸리는 3개월보다 기간이 훨씬 짧았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브래드퍼드 부편집장은 이들이 ‘과학 경찰’은 아니라면서 “데이터가 사실일 것이라는 가정 아래 데이터가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본다.”고 강조했다. 만약 데이터 자체에 조작이 있었을 경우 논문 심사만으론 잡아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12-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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