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의 기아차 인수 과정에서의 위법사실에 대한 포괄적인 수사를 촉구한 뒤 이건희 삼성 회장과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민주노총은 또 “한국투자증권의 인수합병에서 동원금융지주에 특혜를 부여했다.”며 오는 5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회견문에서 “기아의 부도는 삼성재벌과 정부관료들의 치밀한 합작품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X파일 보도에 의하면 삼성 이 회장이 제16대 대통령후보에게 기아자동차 인수에 도움을 주는 것을 대가로 뇌물을 제공하고 신문 등을 통해 삼성의 기아차 인수 여론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 당시 경제 부총리는 기아차 법정관리의 불가피성을 거론하며 제3자 인수 발언을 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5-09-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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