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노조 “수렴청정 안된다”

부산일보 노조 “수렴청정 안된다”

입력 2005-03-01 00:00
수정 2005-03-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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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 평이사직도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국회에서 만난 몇몇 기자들에게 “예전부터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정당의 대표로서 이사장직에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 이사회는 이날 박 대표의 사퇴서를 수리했다. 후임 이사장은 다음 이사회 때 뽑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표의 이사장직 퇴진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정면돌파의 의미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확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수렴청정’입니다.” 부산일보 노동조합은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형식상 사퇴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일보 노조는 정수장학회의 명칭변경과 이사회의 전면 물갈이와 함께 부산일보 사장 공모제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친박’ 이사들 교체는 물론이고 장학재단은 장학재단으로, 신문사는 신문사대로 나름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5-03-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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