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반값에 공동구매 하세요”

“교복 반값에 공동구매 하세요”

입력 2008-12-04 00:00
수정 2008-12-04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학기 교복을 반값에 공동구매하세요.” 학생 교복을 공동으로 구입하면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교복값 제자리찾기 공동구매 전북시민연대’에 따르면 올해 23개 중·고교에서 교복 공동구매를 실시한 결과,평균 낙찰가는 하복이 4만 7000원으로 개별구매가 8만 2500원보다 3만 5500원이 싼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동복은 11만 1000원으로 개별구매가 27만 5000원에 비해 무려 16만 4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전북지역 6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5억 7000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이미지 확대


이 단체가 주관한 교복 공동구매 평균 낙찰가는 학교별 공동구매(하복 5만 7500원,동복 14만 5000원)보다도 20% 이상 싸 새로운 교복구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동복은 27만 5000원→11만 1000원

교복시민연대가 공동구매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던 까닭은 꼼꼼한 사전 시장조사 덕분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할 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가 함께 시장조사에 들어갔다.원단 가격,소요량,공임,관리비까지 꼼꼼히 따져 업체와 마진을 협의했다.

일반 교복 판매업체들이 40~50%의 마진을 남기는 반면 이 단체는 10~15%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2003년부터 공동구매를 추진해 온 이 단체 관계자들은 시장조사와 가격협상 실력이 가히 전문가 수준이다.자원봉사를 하고 있기에 특정 업체로 기울거나 로비가 먹혀 들지도 않는다.비슷한 공동구매지만 학교별 공동구매보다 훨씬 더 싼 값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업체도 박리다매·재고 없어 반색

업체들도 마진율이 낮지만 재고가 없고 한꺼번에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단은 ‘Q마크’가 찍힌 제품만 선정하고 하자가 마무리 될 때까지 철저하게 검수를 한다.색깔과 디자인도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학교·학부모 적극 나서야

이처럼 교복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복구입을 학생 자율에 맡기는 학교가 많다.

전북도내 330개 중·고교 가운데 올해 교복시민연대를 통하거나 학교별 공동구매를 한 학교는 겨우 107개교에 지나지 않는다.그 이유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또는 고가의 유명 교복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치밀한 로비 때문으로 풀이된다.일선 학교에서는 교복 문제를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 말썽이 날 것을 우려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구입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 단체의 판단이다.

교복시민연대는 학교운영위원협의회,전교조 전북지부,참교육 학부모회,소비자정보센터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단체로 전북지역 교복공동구매 제도를 이끌고 있다.시행 첫해인 2003년에는 참여 학교 가 8개교에 불과했지만 6년 만에 95개교로 늘었다.

백숙현 교복시민연대 추진위원장은 “교복값이 비싼 이유는 업체들의 마진이 턱없이 많고 업체들이 해마다 디자인과 색깔을 조금씩 바꿔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2003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공동구매를 실시해 올해까지 총 23억여원의 교복값을 아꼈다.”면서 “교육청,학교,학부모들이 공동구매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12-0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