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태풍경보·주의보에 제수용 수산물 가격 ‘껑충’

동해 태풍경보·주의보에 제수용 수산물 가격 ‘껑충’

김상화 기자
입력 2006-09-23 00:00
수정 200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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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경북 동해상에 태풍경보·주의보 및 풍랑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어선들이 출어를 못해 조기 등 제수용 수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22일 경북 포항수협 등에 따르면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지난 16일부터 5일간 동해상의 기상악화가 계속돼 연안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까지 1주일간의 위판량이 지난주(136t)보다 무려 105t이 감소한 31t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14일 앞둔 현재 물량부족으로 문어 등 제수용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문어는 지난주 1㎏에 1만 2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33% 이상 값이 치솟았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마리당(상품 기준) 1만 7000원하던 제수용 침조기(원양조기)도 2만원에 판매돼 3000원이 올랐다. 또 식당용 침조기 도매가격도 18마리 한 상자(상품 기준)가 28만원으로 지난 주보다 5만원 이상 올랐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태풍 이후에도 제대로 조업이 안돼 물량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추석 대목을 맞아 수요가 늘면 수산물 가격은 지금보다 20% 이상 더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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