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문재인과 최근 만남…외교특사라면 내각참여 가능”

홍석현 “문재인과 최근 만남…외교특사라면 내각참여 가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19 14:27
업데이트 2017-04-19 15: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은 지난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났다면서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대통령 출마설이 돌던 홍석현 회장은 최근 손석희 JTBC 앵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나게 하려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8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 느낌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후보는 요즘 하는 게 조금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40석을 가진 당의 안철수 후보보다는 120석을 갖고 있는 당의 문재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로서는 더 안정적이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문재인 후보와 최근 점심을 함께 했고 그 자리에서 문 후보로부터 내각 참여를 제안받았지만, 장관이 아닌 특사로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가 위기인 만큼 통일이나 외교문제 등에 대해 조언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이후 행보에 대해 “싱크탱크를 만들어 국정현안에 도움을 주고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대타협에 앞장서겠다”면서 정치인 혹은 조언자 두 길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광의의 정치인으로 불리는 것은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근혜, 이재용에 “손석희 교체하라” 압박했다[영상]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