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4파전→3파전…조광한 사퇴
양향자 “지금 즉시 조광한 해임해야 해”
이성배, 독자 선대위에 “사분오열 안돼”
함진규 전 의원, 22일 출마 기자회견 예정
세줄 요약
-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양향자·이성배·함진규 3파전
- 조광한, 이성배 지지 선언 뒤 출마 철회 및 선대본 합류
- 양향자, 경선 방해 행위 주장하며 당 지도부 해임 요구
조광한·양향자·이성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2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 뉴스1
6·3 지방선거 후보 인물난을 겪던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이 양향자 최고위원·이성배 전 아나운서·함진규 전 의원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조광한 최고위원이 21일 이 전 아나운서를 지지하며 출사표를 거두자 양 최고위원은 “의도적인 경선 방해 행위”라고 반발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공천 과정 내내 공천 신청자를 폄하하며 후보 추가 공모를 주장하다가 경선이 시작되기 직전 출마를 취소했다”며 “의도적으로 경선 과정에 개입해 공정성을 해친 것으로 명백한 경선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 즉시 조 최고위원을 해임해야 한다”며 “조 최고위원의 엽기 행각이 계엄과 탄핵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국민의힘을 더 이상 웃음거리로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양 최고위원과 함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며 지난달 10일 면접을 마쳤지만 장동혁 대표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후보 물색에 나서며 사실상 공천 작업은 중단됐고 지난 10~12일 추가 공모가 진행됐다. 이후 조 최고위원과 이 전 아나운서가 후보 신청을 하면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함진규 전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함진규 전 의원 제공
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오직 당의 승리만을 위해 제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전 아나운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가장 힘들고, 가장 치열한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아나운서는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지역 독자 선대위와 관련해 “현재 지도부와 꼭 거리두기를 해야 하느냐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본다”며 “지도부가 선거 진행 과정에서 당 후보가 되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는데 이렇게 사분오열 찢어져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함 전 의원은 2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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