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면이 윤석열 만들었다”…조경태, 광주서 “법정 최고형” 직격

“전두환 사면이 윤석열 만들었다”…조경태, 광주서 “법정 최고형” 직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5-12-04 08:06
수정 2025-12-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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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오월영령에 묵념
조경태 의원, 오월영령에 묵념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념탑 앞에서 오월영령에 묵념하고 있다. 2025.12.03. 뉴시스


국민의힘 6선 조경태 의원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개인 자격으로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철저한 단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그는 “광주가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막아낸 힘이 1980년 광주의 민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라며 “전두환을 살려준 결과가 윤석열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고도, 결국 사면복권되고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비상계엄의 사실상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죄에 걸맞게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더 이상 선진 대한민국에 헌정 유린 세력의 싹들이 자랄 수 없도록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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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온다’ 주인공 문재학 열사 묘소 참배하는 조경태 의원
‘소년이온다’ 주인공 문재학 열사 묘소 참배하는 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온다’ 속 주인공 동호의 실존 인물인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5.12.03. 뉴시스


조 의원은 보수 정치의 쇄신을 위해 광주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을 견제할 건강한 보수가 사라지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보수의 중심 국민의힘이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광주 시민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 조경태가 국민의힘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부족하면 회초리를 들고, 잘하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명실상부한 건강한 보수가 돼 민주 성지 광주에서도 박수받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국립 5·18민주묘지로 자리를 옮겨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문재학 열사와 윤상원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무릎을 꿇고 묘비를 쓰다듬거나 1분간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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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0년 광주를 기억한다면 다시는 비상계엄과 같은 끔찍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고귀한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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