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野 “김건희 수사는 안 하나”

與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野 “김건희 수사는 안 하나”

손지은 기자
입력 2023-02-06 16:27
수정 2023-0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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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특검’ 요구 신경전
정진석 “민주당, 유별난 김건희 집착”
“주 1회 김건희 논평으로 이재명 물타기”
민주당 “명백한 증거에도 김건희 수사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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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등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헌등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헌등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헌등하고 있다.
이날 신년대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했으며, 현직 대통령 부부의 신년대법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2.6
kane@yna.co.kr
(끝)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해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청래·박찬대·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촉구’ 장외 집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2020년부터 거의 3년을 윤석열 검찰총장과 그 일가에게 정치 보복하기 위해서 샅샅이 뒤졌지만, 김건희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매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영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작정인 모양”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은 유별나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와 관련된 논평을 총 48회나 쏟아냈다.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행 비대위원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특검 촉구’ 1인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혐의가 없어서 기소도 못하고 인제 와서 민주주의 후퇴, 검찰독재를 운운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니 이 얼마나 코미디냐”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그럼 누나에게 ‘왜 기소 못 했는지’ 물어보라”라며 “분풀이는 그들에게 하라”고 비꼬았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는 증거를 쫓아 진실을 찾는 것이지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짜깁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건희 수사는 안 할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처럼 명백한 증거에도 김건희 여사 수사를 안 하는데, 최소한 해명하려면 객관 증거라도 제시하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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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김 여사 특검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등은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폭풍을 우려하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김 여사 건은 이 장관 탄핵과 연결 짓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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