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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윤석열 ‘부산저축銀 수사’, 대장동 수사서 규명” 공수처 “尹은 피의자”

박범계 “윤석열 ‘부산저축銀 수사’, 대장동 수사서 규명” 공수처 “尹은 피의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08 18:01
업데이트 2021-1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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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서 밝혀

국감서 특검 요구엔 “국회 권능으로 해결”
“국민의힘은 대장동 설계에만 주안돼 있는데
與는 부산저축銀·‘50억 클럽’ 보는 지점 달라”
공수처장 “尹, 4개 사건 수사…다 피의자 신분”
박범계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vs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 시절 수사에 참여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한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대장동 수사에서 이 대목이 규명돼야 할 중요한 쟁점은 맞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부산 저축은행 사건을 검찰이 선택적 기소하지 않았다면 대장동 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민주당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 대상에서 빠졌다면서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야권 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대장동 특검’에 대해 “특검의 문제는 결국 국회의 권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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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1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1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박 장관은 ‘부실 수사 등을 보면 특검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특검법 합의를 여러 차례 해본 사람입니다만, 과연 이게 합의에 이를 것인지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낸 특검법을 보면 주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계 특혜 여부에만 주안이 돼 있는데 반대당(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님들을 보면 부산저축은행부터 ‘50억 클럽’까지 많은 주장을 또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바라보는 지점이 다르다”며 특검법 합의에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하고 있는 윤 후보 관련 사건은 총 4건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 사주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등 총 4개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윤 후보가 모두 피의자 신분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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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10.12 국회사진기자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10.12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이번 대선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 전쟁… 빙산의 일각”

반면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면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자신의 선출에 대해 “정치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고 거기에 큰 힘을 입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 그런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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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1.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1. 11.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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