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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 ‘윤모닝’…최고위원 6명 중 4명 ‘윤석열 공개 발언’

與 최고위 ‘윤모닝’…최고위원 6명 중 4명 ‘윤석열 공개 발언’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7-09 10:38
업데이트 2021-07-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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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인 논문 표절 의혹 집중 거론
김용민 “남편 檢 총장 출신이라도 처벌”
김영배, 조국 자녀 입시비리와 비교
“압수수색 먼저 당해도 할 말 없다”
이동학 “윤석열 신기루 걷히고 있다”
강병원 “오염수 방류 절규에 윤씨만 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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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5일 오후 서울대 공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1. 7.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5일 오후 서울대 공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1. 7.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9일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릴레이 비판을 이어가 ‘윤모닝’을 방불케 했다. 지난 2016~2017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아침 회의마다 문재인 후보 비판으로 회의를 시작해 ‘문모닝’이라는 말이 나왔던 상황과 흡사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는 최고위원 6명 중 4명이 자신의 공개 발언을 윤 전 총장 비판에 할애했다. 이날 발언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집중됐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국민 누구나 납득할 결과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그 과정에 범죄 혐의가 있다라고 하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이라도 처벌을 피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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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홍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2021. 7.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송영길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단 모집’ 홍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2021. 7. 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영배 최고위원은 김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비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인턴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고 석사·박사 학위 논문”이라며 “비교해 이름 꺼내기도 미안한 조 전 장관과 가족 수사할 때 입시자율성 이런 것은 고려했느냐”고 말했다. 또 “인턴십도 아니고 박사학위 논문인데 최소한 압수수색과 기소부터 당하고 먼지털이 수사당해도 할 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 내세운 엄격한 잣대 앞에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 협공에 힘을 보탰다. 이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신기루가 걷히고 있다”며“ 박사학위 논문 절반이 표절이고, 기본 양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좌제 운운 이전에 대한민국 영부인의 의미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발언을 거론했다. 강 최고위원은 “어떤 분이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는 과거에 문제 삼지 않았고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 아니다’고 했다. 일본 아베 전 총리일까, 스가 총리일까.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씨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로 삶의 터전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어민들의 절규 앞에 유독 윤석열씨만 태평하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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