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역질문에 오세훈 “서울 월평균 임대료 24만원”(종합)

박영선 역질문에 오세훈 “서울 월평균 임대료 24만원”(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3-30 10:00
수정 2021-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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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오세훈 때처럼 빚내지 않겠다”
오 “내가 있을 때 낸 빚 건전한 빚”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MBC ‘100분 토론’ 유튜브 영상 캡처 2021-03-2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 첫 TV 토론을 벌였다. 두 후보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보육 △부동산 △공약 △각종 의혹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번 토론에서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의 공약 예산 추계에 대해 “제 계산이 맞다면 박 후보는 빚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의 소상공인 지원 부분 비판이 잘못됐다며 “서울시내 소상공인 임대료 평균은 얼마로 계산하셨느냐”고 되물었다.

오세훈 후보는 도표까지 들고 와 박 후보의 공약을 비판해놓고 “저는 서울시 임대료 평균은 계산한 적이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박 후보가 “거기 나와있던데요”라며 도표에 표기가 돼 있음을 지적하자 오 후보는 뒤늦게 도표를 다시 꺼내 들고 한참 확인을 하더니 “월평균 임대료가 24만원이 돼 있네요”라고 답했다.

오세훈 후보는 월평균 임대료를 24만원이라고 말하고 뒤늦게 다시 도표를 확인한 뒤 “아, 165만원 곱하기 63만명으로 돼 있다”고 수정했다. 박 후보는 “그 계산은 엉터리”라며 “늘 하시는 일이 부풀리고 남이 한 거 읽어보시지 않고 성급하게 하시는 거 같다”며 오 후보를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실제 임대료 지원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은 70% 정도 밖에 안된다. 저는 오 후보가 시장할 때처럼 빚을 내서 시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일률적으로 평균 임대료에 소상공인 수를 곱한 오 후보 측 설명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제가 있을 때 낸 빚은 건전한 빚이었다”고 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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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오세훈 ‘첫 TV 토론회 격돌’
박영선-오세훈 ‘첫 TV 토론회 격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오른쪽)가 29일 밤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3.29 국회사진기자단
“MB 아바타” vs “나랑 무관” 신경전 박영선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시절 민주당이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 당원 투표에서 ‘기권’을 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세훈 후보는 “당헌 바꾸는 개정작업 투표에 박 후보가 참여 안해 기권한 것은 사실상 2차 가해에 동의하신 것이라고 본다”고 하자, 박 후보는 “중기부 장관 하고 있어서 당의 일을 안 했다. 함부로 상대방을 규정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박영선 후보가 “계속 말을 바꾸는 게 MB(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어쩜 이렇게 똑같나”라며 오 후보를 ‘MB 아바타’로 몰고 가자, 오 후보는 “자꾸 MB랑 비유하려는 데 저와 MB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무상급식’ 찬반 여부를,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오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10년전, 소득수준과 무관한 복지가 시작한다고 생각해 반대한 것이다”라며 “부자한테 갈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쓰자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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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MBC ‘100분 토론’ 유튜브 영상 캡처 2021-03-29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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