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는 安·거리두는 金…‘불편한 동거’ 속내는

다가가는 安·거리두는 金…‘불편한 동거’ 속내는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3-28 17:45
수정 2021-03-28 17: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운동 선봉서 존재감 유지하는 安
金 “별의 순간, 安 놓치고 尹 포착”
‘尹 중심 대선’구상 金, 安과 신경전 해석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2021. 3. 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2021. 3. 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물과 기름 같은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야권 재편 국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 대선까지 치르려는 김 위원장과, 경선 패배를 딛고 야권 잠룡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안 대표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강남 코엑스 집중유세에 참석해 “오세훈을 찍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단일화 경선에 따른 후유증이 있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안 대표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유세 현장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은 개별 일정을 소화하며 안 대표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시청 앞 합동 유세 현장에서 단일화 경선 이후 안 대표와 처음 만난 그는 짧게 악수만 한 뒤 안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자 도중에 자리를 떴다. 주말에는 따로 부산·경남 지역 선거 지원을 했다.

다가가려는 안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김 위원장 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결국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각자의 정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패배로 입지가 좁아진 안 대표는 오 후보 당선에 기여한 뒤 이를 바탕으로 대권 도전 불씨를 키우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 시나리오를 원천 차단하려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 띄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은 (별의 순간을)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안 대표를 향해선 “2011년 별의 순간이 떴는데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렸다”고 했다. 향후 정계 개편에 대해서는 안 대표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을 염두에 둔 듯 “‘내가 (당에) 들어와서 대권을 잡아야겠다’ 이런 사람들이 와서 또 패거리 싸움을 하게 되면 모든 게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경선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자 지난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보기엔 (안 대표의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권 교체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날선 대답을 내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단일화 경선 패배로 안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사실상 차기 대선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이미 안 대표가 대선급 정치인으로서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번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김 위원장의 역할은 어떤 식으로든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그때 누구든 윤 전 총장 중심의 대권 가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김 위원장은 철저히 배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서울파크골프 클럽 송년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월 28일 서서울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서서울파크골프클럽)회장 김동선) 송년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회는 서서울새마을금고 대강당을 가득 채운 80여 명의 회원과 지역 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정선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의 축사와 클럽 운영 경과보고, 공로 회원에 대한 표창 및 감사장 전달, 감사 보고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 의원은 지역 사회 체육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과 서대문구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요즘 사회체육의 대세를 이루는 파크골프의 위상과 파크골프 동호인의 골프장 신설 민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서울파크골프클럽은 회원 수 80여 명을 보유한 관내 최대 규모의 클럽 중 하나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전문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서대문구 파크골프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지는 2부 오찬 자리에서 20여 년 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서울파크골프 클럽 송년회 참석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