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황교안 1년만에 정치 컴백…난감한 야권

‘패장’ 황교안 1년만에 정치 컴백…난감한 야권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3-10 17:29
수정 2021-03-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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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페북으로 사실상 복귀 선언
“국민 속으로 들어가 공분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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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연합뉴스
지난해 4·15 총선 참패로 직을 내려놓고 잠행하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0일 “야만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미력하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며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권 심판을 위해 4·7 재보궐선거에 힘을 싣겠다고 예고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그의 복귀가 오히려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며 달갑지 않아 하는 분위기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기를 내겠다.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백의종군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길 바라고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당일 밤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다 지난달 총선 패배에 대한 소회를 대담집 형식으로 정리한 ‘참회록’을 발간하며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재보선에서의 역할을 시작으로 차기 대선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야당 내에선 황 전 대표가 총선 패배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복귀를 선언한 데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혁신을 통해 외연 확장에 힘을 쏟아 지지율을 겨우 끌어올린 상황에서 황 전 대표가 등판을 선언하자 상당수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비상시국을 초래한 장본인이 당이 비상체제로 이제 막 상황을 수습하고 중요한 선거에 뛰어드는 시점에 돌아온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유권자들에게 당의 과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재보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최근 서울시장 보선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대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택받은 데서 보듯, 당내에서는 강경 보수 색채의 인사들이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도 “정계 복귀나 대선 출마 등이야 본인의 선택이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 황 전 대표가 나온 것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노후 주택 거주 시민을 위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공간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 기후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가 매년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차열 페인트 시공이나 창호 개선 같은 주택 에너지 성능 향상 사업은 법적 지원 근거와 우선 지원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사업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개정안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 조항을 명문화함으로써,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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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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