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대변인, 야당 공약에…“1년짜리 시장 뽑는데 생XX 공약”

민주당 부대변인, 야당 공약에…“1년짜리 시장 뽑는데 생XX 공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2-18 13:48
수정 2021-02-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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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부대변인, 막말 논란되자 사과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오세훈 발표 공약 원색 비판
“박원순 추진한 일 마무리하는게 좋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생지X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박 부대변인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공약을 거론하며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지X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도 좋지만 1년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도 따져보라”고 일갈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누구든 도보 10분 내 지하철 탑승’, 오 예비후보는 ‘2032년 올림픽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박 부대변인은 “수십 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 말고 고(故)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 부대변인은 SNS 글을 삭제한 상태다.

박 부대변인은 논란을 의식한 듯 몇 시간 뒤 “과한 표현은 사과드린다”며 “(글을 올린 뒤) 바로 인지하고 삭제했다. 하지만 시장공약으로는 너무 황당하잖나”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달 초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꼬집으며 “서울의 고압력부터 빼라, 서울 특권주의자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자당 후보까지 비판했다는 지적에 글을 수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에 나온 처형당한 독설가 ‘예형’에 비유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노사모 활동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1대 총선에선 경기 김포을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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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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