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당선되면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실 규명”

나경원 “서울시장 당선되면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실 규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15 15:09
수정 2021-0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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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대적 감사…민주당, 후보 내는 것 뻔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선되면) 대대적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로 인정한 것을 언급하며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법원 “박 전 시장, 피해자에 음란문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가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다른 사건 판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내가 아닌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때문’이라는 피고인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난해 중순부터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며 털어놓은 진술과 기록을 토대로 “박 전 시장 밑에서 근무한 지 1년째부터 ‘냄새를 맡고 싶다’, ‘사진을 보내 달라’는 식의 문자를 받았고, 2019년엔 ‘넌 남자를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간다’며 성관계 과정을 얘기해 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성추행,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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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아동보호 현장점검을 위해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아동보호 현장점검을 위해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은 “(여당은) 이를 보고도 기어이 후보를 내겠다는 것인가. 스스로 당헌·당규를 파기했고, 조직적인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양심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자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이 이끄는 서울시청에서는 이런 끔찍한 성범죄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적 연락과 부당한 업무 지시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추행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시장이 되면 아동학대 문제를 최우선에 두겠다”며 학대 인정 범위를 더 넓히고, 유관 기관들의 기록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관용 원칙으로 아동학대를 처벌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밑으로도 자치경찰권이 들어왔다. 경찰청과 보호기관 협조 시스템을 빨리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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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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