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모든 시설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종합)

정총리 “모든 시설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01 15:58
수정 2020-11-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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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서 발표

“‘위드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 개편 방안”
“거리두기 3단계서 5단계로 세분화,

방역강도 차이 큰 단점 보완”
‘핼러윈데이’ 기점 제2 이태원발 확산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25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25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현실에 맞게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은 기존에 고위험시설에서만 의무화됐던 것을 모든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하되 단계별 방역강도의 차이가 너무 커 수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방역조치를 맞춤형으로 재설계해 효과를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방역체계,
키워드는 ‘정밀방역’”
정 총리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목표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의 안착’이며, 키워드는 ‘정밀방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싸워온 지난 9개월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 수렴,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 중대본 토론 등 약 한 달간의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일률적인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명령 등 시설별, 상황별 여건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던 방역조치 또한 맞춤형으로 재설계해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율을 높여 방역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확진자 수 기준만 보고 이번 개편이 경제를 위해 방역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런 취지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개편은 탄탄한 방역, 효과적 방역을 토대로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더 지켜드리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시고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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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부평 테마의 거리
북적이는 부평 테마의 거리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 테마의 거리 일대가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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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이 삼킨 거리두기
핼러윈이 삼킨 거리두기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2020.10.31 연합뉴스
방역당국, ‘핼러윈발’ 확산 우려
신규 확진 124명 닷새째 세자리
서울 45명, 경기 38명 등 수도권 81명
주말 검사건수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충남 9명, 광주전남·강원 등서도 확진 속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5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 6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7명)보다 3명 줄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으며 최근 닷새간은 연속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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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이태원 거리, 거리두기 실종
핼러윈 데이 이태원 거리, 거리두기 실종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2020.10.31 연합뉴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수도권이 81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충남 9명, 강원·전남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닷새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의료기관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학교,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영향이 크다.

특히 전날 ‘핼러윈데이’에 서울 이태원·강남·홍대, 부산 서면 등에 젊은 층이 대거 모여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전날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데 주목하며 환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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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외출 자제해주세요!’
핼러윈데이, ‘외출 자제해주세요!’ 2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주요 대책현황 브리핑에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이 핼러윈데이 대비 유흥시설 방역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10.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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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홍대 거리는 북적북적
핼러윈 데이 홍대 거리는 북적북적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홍대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31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인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 뉴스1
핼러윈 데이인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 뉴스1

민경희 서울시의원, 양재~올림픽대로 지하도로 주민설명회 참석… “교통개선 기대, 안전·환경대책은 더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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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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