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권 핵심 권력, 도덕성은 시정잡배만도 못해”

안철수 “文정권 핵심 권력, 도덕성은 시정잡배만도 못해”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9-10 09:54
업데이트 2020-09-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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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에 “추 장관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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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9.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9.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조국 사태·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을 언급하며 “어떻게 문재인 정권의 최상위 핵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도덕성이 시정잡배 만도 못하냐”며 추 장관 해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도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사람 볼 줄 아는 능력”이라며 “내 사람만 챙기는 지도자 주위에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사익만을 탐하고, 계속된 특권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자들만 판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300여번 묵비권 행사, 권순일 선관위원장 논란 등을 나열하며 이 같이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권이 더 망가질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고,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불만의 불길이 청와대 앞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져야 조치할 계획이냐”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금 당장 추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해법은 단 하나, 손발을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을 살리려는 뼈아픈 자기 개혁이다”면서 “조국이 아버지가 아니라서, 추미애가 엄마가 아니라서 분노하고 절망하는 수백만, 수천만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과감한 인적 쇄신, 전면적 국정개혁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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