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의혹 미리 알았나’…대답없는 남인순

‘박원순 성추행 의혹 미리 알았나’…대답없는 남인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22 15:07
수정 2020-07-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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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참석하는 남인순
최고위 참석하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22
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 오랜 기간 함께 일을 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임순영 특보로부터 사전에 박원순 전 시장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빠르게 국회의사당을 빠져나갔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과 연락한 적 있냐’, ‘피해자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여성 인권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서 한마디 해달라’ 등 이어지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임순영 특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 내에서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남인순 최고위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인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윤리감찰단 구성 등 특단의 대책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선출직 공직자의 성 평등 교육 연 1회 의무화와 미이수 시 제재 조치, 성폭력 가해자 무관용 원칙, 성범죄 징계시효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성 평등 교육 실시 현황을 조사하고 2018년 이후 성희롱, 성차별 근절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모든 공공기관의 여성폭력방지대책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인권담당자를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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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연합뉴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연합뉴스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박원순계로 분류된다.

국내 여성운동의 원로라 할 수 있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국면에서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를 향해 사과 메시지를 내면서도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고집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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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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