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구청장 “박원순 시정철학은 유지·발전돼야”

서울시 25개 구청장 “박원순 시정철학은 유지·발전돼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14 11:18
수정 2020-07-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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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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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으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가운데 서울시 25개 구청 수장들은 서울시 정책과 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박원순 시장이 보여온 시정철학과 가치는 유지·발전돼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최대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추진해온 서울시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실종된 뒤 이튿날인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되면서 현재 서울시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 사망 하루 전까지만 해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등 당면한 현안이 적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그린뉴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박 전 시장 사망으로 장기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이 구청장은 ”자치와 분권을 존중해왔던 박원순 시장 정신은 향후에도 지속돼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서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 집행부·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대처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방역망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가 K-방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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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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