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측 “동교동 사저·상금은 모친 유지 따라 상속” 홍업측 “유언장 법 근거·사저 소유 밝힌 내용 없어”

홍걸측 “동교동 사저·상금은 모친 유지 따라 상속” 홍업측 “유언장 법 근거·사저 소유 밝힌 내용 없어”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0-06-23 23:44
수정 2020-06-24 0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중·이희호 두 아들 유산 갈등 심화

이미지 확대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차남 김홍업(왼쪽)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로 반대편을 응시하고 있다. 뉴스1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차남 김홍업(왼쪽)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로 반대편을 응시하고 있다.
뉴스1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남긴 유산을 둘러싸고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김 의원 측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가 남긴 서울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 상금에 대해 “김 의원이 모든 재산을 상속받을 유일한 합법적 상속인 지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회견은 조순열 변호사와 김정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이 진행했으며 김 의원은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

양측은 감정가 32억원 상당인 동교동 사저와 8억원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진 상금을 두고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이다. 김 이사장은 이 여사가 김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유산을 쓰라는 유언장을 남겼지만, 김 의원이 모든 재산을 본인 앞으로 돌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회견은 이에 대한 김 의원의 반박인 셈이다.

김 의원 측은 “이 여사 서거 3년 전 작성된 유언장은 후속 절차를 밟지 않고 법적 무효가 됐다”면서도 “김 의원은 오직 이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그 취지를 따르고자 한다”고 했다. 김 의원 측은 이 여사가 ▲상금은 김대중 기념사업 기금으로 ▲동교동 사저는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관련 소유권은 김 의원에게 귀속하되 매각할 경우 3분의1을 기념사업회에, 나머지는 홍일·홍업·홍걸 삼형제가 3분의1씩 나누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특히 김 이사장과 가까운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1일 ‘재산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선거 방해 취지의 “명백한 위협”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상금과 관련, 김 의원 측은 “사저에 15억원의 세금이 발생했고, 김 의원이 상속세를 낼 돈이 다 없어서 (일부가) 나갔다고 알고 있다”며 “상금이 이 여사 개인 계좌에 섞여 들어 있었고, 나중에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유언장이 법적 근거가 없고, 애초 삼형제가 작성한 확인서에 사저 소유권을 김 의원에게 귀속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기념사업에 사용해야 하는 상금을 헐어서 상속세 납부에 쓴 것도 옳지 않다”고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06-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