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화당 광화문 천막철거에 경찰 소극적 대응 납득 안돼”

文 “공화당 광화문 천막철거에 경찰 소극적 대응 납득 안돼”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7-11 15:31
수정 2019-07-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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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대집행 물리적 방해는 불법…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 납득 어려워”

국무회의서 ‘법과 원칙’ 강조
공화당 천막 경찰 대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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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본수출규제 사태’ 장기화 등 모든 가능성 대비”
문 대통령 “‘일본수출규제 사태’ 장기화 등 모든 가능성 대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7.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찰이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 광장 천막 철거에 소극적으로 나선 데 대해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천막 철거 과정에서 용역업체 및 경찰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는 하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과 원칙’에 근거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질책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광장 천막을 46일 만에 철거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재설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을 제외하고 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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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참석하는 문 대통령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참석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0/뉴스1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국무회의 내용은 비공개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뭔가를 말하는 순간 ‘확인할 수 없다’는 앞선 제 말과 배치된다”며 여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입수한 국무회의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수행 관련 내용은 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대통령 기록물은 따로 관리된다. 위법 여부 조사 등으로 논란이 확장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어떻게 행안위로 알려졌는지는 알 수 없다”며 “(유포된) 자료가 어떤 형태의 자료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사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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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료가 어떤 형태의 문서인지 먼저 확인돼야 한다”며 “대통령기록물은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데, (당시 회의에서) 누군가가 적어서 (유포하는 등)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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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특정국가 의존 산업구조 바꾸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10/뉴스1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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