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27일 러시아 공식방문…‘한반도 평화 위한 역할’ 당부

문의장, 27일 러시아 공식방문…‘한반도 평화 위한 역할’ 당부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5-25 15:00
수정 2019-05-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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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장 8년 만의 발트 3국 방문도…8박 10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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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8박 10일간 일정으로 러시아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공식 방문한다고 25일 국회가 밝혔다.

앞서 미국과 중국을 찾은 바 있는 문 의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대화 모멘텀 유지 등에 있어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러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위한 양국 의회 협력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문 의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후 모스크바에서 ‘한러 우호의 밤’ 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8일에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뱌체슬라프 빅토르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당부하고 한러 의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의장은 제1차 한러 의회 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개회식에도 참석해 최근 강조한 의회외교 활성화와 관련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29일에는 러시아 상원 의회 본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과거·현재·미래를 함께하는 한러 우호협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문 의장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반도·유라시아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한러 우호협력 관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같은 날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30일부터는 발트 3국을 공식방문한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8년 만의 발트 3국 방문이다.

국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열강의 침탈 가운데 독립과 발전을 성취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발트 3국과 의회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30일 에스토니아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 유리 라타스 총리, 헨 폴루아드 국회의장, 미카일 콜바트 탈린 시장을 잇달아 만나 전자정부, 혁신산업 등을 주제로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31일에는 라트비아에서 레이몬즈 베유아니스 대통령,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총리,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과 각각 면담한다. 무르니에쩨 의장과는 한·라트비아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한다.

그 다음 날에는 라트비아 한인 교민 만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3일에는 리투아니아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사울류스 스크베르넬리스 총리, 빅토라스 프란츠키에티스 국회의장과 연달아 면담하고 양국 교류협력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한러의원친선협회장이자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박재호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한충희 국회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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