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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추모 열기… 정의당 지지율 창당 이래 최고

노회찬 추모 열기… 정의당 지지율 창당 이래 최고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7-29 23:02
업데이트 2018-07-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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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새 1%P 오른 11%… 한국당과 동률

홍준표 “자살 미화 안 돼”… 거센 역풍

정의당의 기둥이었던 노회찬 의원에 대한 추모 열기로 정의당 지지율이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 포인트 오른 11%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과 같고 더불어민주당(48%)의 뒤를 이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의당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탄력받기 시작하면서 7월 2주 들어 마의 10%대를 뚫었다. 지난 23일 노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그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 가자는 추모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모 분위기 속에 미국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28일 페이스북에서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해 여권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고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도 “타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케팅이나 벌이는 홍 전 대표는 자중자애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맞선 홍 전 대표는 29일 “맞는 말도 막말이라고 폄훼하는 괴벨스공화국이 돼 가고 있다”면서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8-07-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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