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경 수정안 타협되면 수용”

文대통령 “추경 수정안 타협되면 수용”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7-19 22:42
수정 2017-07-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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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

“최저임금 소상공인 대책 보완…1년 뒤 속도 조절 여부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4당 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난항을 겪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부분 수정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이)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해 주면 저희가 열심히 좀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추경안 일부 수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탈(脫)원전 정책과 관련, 문 대통령은 “공약했다고 해서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대책을 바로 발표했는데 연말까지 계속 보완해 점검할 것”이라며 “1년 해 보고 속도 조절을 해야 할지, 더 가야 할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5대 인사원칙과 관련, “원칙만 가지고 따지다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여정부 시절의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복원하려는 게 정치 보복에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별 사건에 대한 감사나 수사가 아니라 제도 개선을 하려는 것”이라면서 “정치 보복이나 사정에 활용한 (참여정부) 사례를 본 적도 없을 것이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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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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