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김무성 ‘민생투어’ 잰걸음… 친박 좌장 최경환 역할론 꿈틀

비박 김무성 ‘민생투어’ 잰걸음… 친박 좌장 최경환 역할론 꿈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8-09 22:54
수정 2016-08-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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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차기대선 주자들 전망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통해 ‘이정현 대표 체제’가 닻을 올림에 따라 차기 대선 주자들의 희비도 다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새 지도부가 특정 대선 주자를 염두에 둔 노골적 편들기나 인위적 배척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계파 갈등을 넘어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 신임 대표가 조기 대선 체제를 공언해 왔다는 점에서 ‘대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민생 투어’를 시작한 김무성 전 대표는 대선을 겨냥한 보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 경선 과정에서도 비박계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하는 등 비박 진영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이 신임 대표로서도 계파 갈등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려면 김 전 대표와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지난 4·13 총선 당시만 해도 친박 성향으로 비쳐졌지만, 비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조율사 역할을 맡으면서 ‘홀로 서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복당 이후 잠행을 거듭해 온 유승민 의원도 ‘대선 시계’에 맞춰 정치적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 특유의 개혁적 이미지와 정책적 역량이 정치 세력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과 유 의원은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의도 정치권과의 거리를 좁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광역단체장 신분인 만큼 새 지도부가 대선 경선 국면에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얼마나 마련해 주느냐가 일차적인 관심거리다. 전대 출마의 뜻을 접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경원 의원 등도 향후 대선 경선을 정치적 재기 또는 성장의 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는 친박계 또는 충청권 의원들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반 총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내부에서 대선 주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역할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충청 출신의 정우택 의원도 대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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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6-08-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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