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광기 정치 멈춰야”…千 “비례 5선, 기네스북 등재해야”

安 “광기 정치 멈춰야”…千 “비례 5선, 기네스북 등재해야”

입력 2016-03-21 11:09
수정 2016-03-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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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싸잡아 비판…“인물 교체 아닌 정치교체 필요”

국민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 논란과 관련, 제1 야당 깎아내리기를 시도하며 맹공을 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도덕적, 개혁적 정체성이 완전히 소멸했다”며 “이제 더민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주의, 개혁, 민생, 정의 등의 가치들을 끈질기게 추구해온 정통 야당임을 표방할 명분과 근거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가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 전략공천’한 것과 관련, “김 대표는 최상위 순번을 받아 비례대표 5선 국회의원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우리라도 나서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해야겠다”고 비꼬았다.

천 공동대표는 “다른 후보들의 면면도 한심하다”며 1번을 받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에 대해선 “박근혜정부 첫 대학구조개혁위원을 지낸 인물로 여권인사로 분류되며, 제자 논문을 그대로 발췌해 실어 문제된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들의 비리 방산비리업체 근무로 논란을 빚은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자살로 자신의 과오를 묻어버린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썼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낙천대상에 이름이 오른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열거하며 “이번 공천을 통해 ‘김종인호 더민주’의 민낯이 똑똑히 드러났다. 총선을 통해 야당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공천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말 때문에 보복을 당해야 한다면 대한민국은 더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집권당이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이유는 국민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기 ?문”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에 대해서도 “야당 역시 생각이 다른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 패권이 지배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당의 대선후보가 한 명만 있어야 한다는 반민주적 패권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더니 공천도 특정인을 대선후보로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 공천은 한마디로 살벌한 패권정치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며 줄세우기 정치 그 자체”라며 “인물교체가 아니라 판을 바꾸는 정치교체가 필요하다. 이 전쟁같은 광기의 정치를 멈춰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말라죽기 직전이다. 양당의 공포스러운 패권정치를 국민의 힘으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양당의 공천과정은 패권정치에 휘둘린 막장이란 평가가 나온다”며 더민주에 대해 “김 대표는 패권정치 청산을 공언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정작 김종인계보를 만들려다 저항에 부딪혔다”고 비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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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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