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美 대북제재법 가소롭다…병진노선 추켜들것”

北 외무성 “美 대북제재법 가소롭다…병진노선 추켜들것”

입력 2016-02-20 17:56
업데이트 2016-02-20 17: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은 20일 최근 공식 발표된 미국의 대북제재법안에 대해 “가소로운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보다 가증될수록 우리 역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에 대조선정책의 본질이 우리 인민경제 전반을 질식시키고 제도를 붕괴시키자는 것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며 “이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도수가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반세기 이상 미국의 가혹한 제재 속에 살아온 우리에게는 제재가 통하지 않으며 바로 그 속에서 우리는 자강력에 100% 의거해 수소탄까지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의 대북제재법을 “공화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활동을 저애하며 내부와해를 위한 심리전과 인권모략 소동을 강화하는 등 쓰레기 같은 조항들을 엮어 만들어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북한만을 겨냥한 사상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