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에 떠밀려 합의… 이행 여부 불투명

일정에 떠밀려 합의… 이행 여부 불투명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11-17 23:34
수정 2015-11-18 0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지도부 주요 쟁점 합의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17일 국회에서 정기국회 주요 쟁점들에 합의했지만 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 예산과 선거구 획정안·노동 개혁 5대 법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날 합의가 향후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이미지 확대
웃고 있는 여·야·정
웃고 있는 여·야·정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황교안(오른쪽) 국무총리와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원 원내대표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환담하며 웃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여야가 이날 회동에서 합의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는 18일부터 가동되지만 실질적 논의는 다음주쯤 돼야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이 바라는 대로 26일까지 비준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보인다.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과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상한제 등 경제민주화법을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지만, 여야 이견은 여전하다.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된 노동 개혁 5대 법안 역시 이날 회동에서는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당이 주장하는 노동 개혁과 야당이 주장하는 노동 개혁 법안의 간극을 메우려면 갈 길이 멀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합의를 하기에는 조금 미진하고 서로 간에 아직 공감대가 덜 형성됐다고 판단해서 오늘은 이 정도로 합의했다”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24일까지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앞서 당정 간담회에서 야당의 정부 재정 부담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어떤 식으로 예산을 지원할지는 합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즉시 가동하고 20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관련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 간 회동에서도 합의하지 못한 안을 사흘 안에 마무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구 획정안이 연말까지 확정되지 못하면 선거구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긴급 현안 간담회에서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은 오는 20일에도 협의회를 열어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등 노동 개혁 5대 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처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새누리당은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11-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