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부인과 함께 어린이·여성복지 표심 구애

정몽준, 부인과 함께 어린이·여성복지 표심 구애

입력 2014-05-25 00:00
수정 2014-05-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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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 개선 공약도 발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휴일인 25일 어린이와 여성 복지 향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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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인사하는 정몽준 후보
시민들과 인사하는 정몽준 후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줄넘기 대회가 열리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송파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줄넘기 대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휴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남색 바지와 노란색 티쳐츠, 운동화 차림으로 대회장에 들른 정 후보는 체육관 밖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대한축구협회 회장, FIFA 부회장을 했던 아저씨”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부인 김영명 여사도 함께 했다.

정 후보는 축사에서”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던 사마란치가 줄넘기를 일생동안 열심히 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어린이 여러분들도 줄 넘기를 열심히 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서 우리나라를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파의 전국 최초의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 이 시설은 애초 미혼모를 위해 설립됐으나, 현재는 저소득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복지 개념이 희박하던 1970년대 중반 선친 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여전히 이끌고 있는 점을 앞세우며 ‘압축복지’를 실천하겠다는 게 정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

야권이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 출신인 자신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후보의 대결을 ‘재벌’대 ‘서민’ 선거 구도로 부각시키려는 것을 의식, 이를 불식시키고 유권자와 친밀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긴 일정이라는 분석이다.

정 후보는 건국대 근처 화양시장 봄맞이 축제를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잠실 야구장 주변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영세 상인 지원 등을 담은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정 후보는 막대한 개발 이권이 걸린 강남 구룡마을을 방문해 박원순 후보와 개발 업자와 유착 의혹을 간접적으로 제기하려 했으나 강남이 지역구인 김종훈 심윤조 의원이 대신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또 반포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방문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일정도 잡았지만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 준비를 위해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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