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박원순 재선 지원사격 본격 나선 듯

安, 박원순 재선 지원사격 본격 나선 듯

입력 2014-03-24 00:00
수정 2014-03-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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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장터 朴시장과 동행, 安의원이 먼저 참석 뜻 제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일 서울시 주최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나눔장터’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했다.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후 첫 공동 행보로 안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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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안·김 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안·김 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안 의원과 박 시장은 이날 낮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나눔장터에서 다시 만났다. 이 행사는 박 시장의 대표적 시정으로 꼽힌다. 안 의원은 박 시장에게 “시정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고 박 시장은 “이제 한 배를 타게 됐는데 저는 지방정부에서, 안 의원은 중앙 정치무대에서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인근 서점에 들렀다. 안 의원은 박 시장에게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박 시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애환을 담은 ‘그들은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를 선물했다.

이날 공동 행보는 안 의원이 먼저 박 시장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 시장에게 야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후 다시 한번 박 시장 지원에 나선 셈이다. 안 의원은 전날에는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야권 단일 대선후보직을 놓고 경쟁했던 문재인 의원과 나란히 참석했지만, 통합신당 창당 선언 후 불거진 ‘친노무현계 배제론’ 탓인 듯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이날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창당대회는 박 시장의 재선 출마선언식을 방불케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실정으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짧은 시간에 치유했다”고 치켜세웠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여권의 잇단 대선공약 파기와 관련, “새누리당 약속을 봐라. 마치 분양 때 궁전처럼 광고하다 막상 입주하면 물 새고 갈라지는 부실 아파트”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당과 안 의원 측 간 불화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허동준 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의 서울시당위원장 선임에 이의를 제기하며 “두 번이나 탈당했던 이 위원장은 동작을 지역위원회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좌중에서는 야유와 “옳소”라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결국 이 위원장이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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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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