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은 투쟁의 광장, 우리는 민생현장”

與 “민주당은 투쟁의 광장, 우리는 민생현장”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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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과 3자회담 의제·시기 조율도 지속

새누리당은 6일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일본의 우경화 등 우리나라를 옥죄는 대내외 여건을 부각시키며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의 국정조사 파행과 관련해 장외로 나간 민주당의 원내 복귀를 압박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야당 설득을 위한 대화 계기를 마련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새 정부 각종 국정 과제의 입법화를 서둘러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는 어떻게든 야당을 설득해 국회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게 절실한 현실 때문이다.

더군다나 광복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일신을 꾀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에 부응하려면 국가정보원 댓글 국정조사 정국을 매듭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투쟁의 광장, 거리에 나가 있으나 새누리당은 오늘도 민생현장에 간다”면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는 법으로 민주당은 타협과 상호존중이란 의회 민주주의 기본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일본에 제국주의 야욕이 넘실거려 온 국민이 분노하는 시점에 민주당은 장외로 뛰쳐나가 일본이 아닌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일부 집회 시위자와 합세했다”면서 “무더운 여름에 촛불까지 들고 가 집안에만 돌을 던지니 통탄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마련과 그에 따른 여러 제도정비를 담은 법률과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처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민생현장을 탐방하며 손톱 밑 가시를 뽑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댓글 몇 건으로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국정조사가 정상화돼도 장외투쟁을 그만둘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국정조사가 장외투쟁을 위한 핑계에 불과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면서 “속히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에서 8월 결산 및 정기국회 등 향후 국회 운영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전날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청와대 측과 물밑 조율을 계속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청와대 측 인사들과 접촉해 국정원 개혁 방안을 포함한 의제와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성사되려면 야당도 법을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는 접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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