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출발부터 ‘불통’

선진통일당 출발부터 ‘불통’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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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당명개정 중 몸싸움… 초대 당대표에 이인제 선출

선진통일당(약칭 통일당) 초대 당 대표로 이인제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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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 나가는 경기도당 대변인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전당대회에서 의장단 선출안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던 장경화 경기도당 대변인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가고 있다.  뉴스1
끌려 나가는 경기도당 대변인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전당대회에서 의장단 선출안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던 장경화 경기도당 대변인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가고 있다.
뉴스1
자유선진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명을 ‘선진통일당’으로 개정하고, 신임 지도부를 구성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회창 전 대표 탈당 이후 불거진 ‘이인제 사당화’ 논란이 표면화한 것이다. ‘이인제호’가 출항부터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날 당 대표 경선에서 이 의원은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1103명 중 934표를 얻어 대표로 선출됐다. 상대 후보였던 황인자 여성위원장은 169표를 얻어 낙선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영주 비례대표 당선자, 송종환 중앙청년위원장, 박상돈 사무총장, 허증 서울시당위원장, 홍표근 중앙위 부의장이 당선됐다.

신임 이인제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당을 살려야 하는 책무를 맡게 됐다. 그러나 이회창 전 대표의 탈당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이 녹록지 않다. 지난 25일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이흥주 전 최고위원 등 당직자 67명은 ‘이인제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향후 이인제 체제 출범에 반발하는 당원들의 ‘도미노 탈당’ 가능성도 있다.

이날 전당대회도 순탄치 않았다. 이상태 임시의장이 전당대회 의장단 선출 안건을 상정하자마자, 이 전 대표 측 대의원들이 절차상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장은 묵살했고, 황 후보 측 장경화 경기도당 대변인이 격렬하게 항의하다 경호원들에 의해 대회장 밖으로 끌려 나가기도 했다. 장 대변인은 “경호원을 동원해 당원을 이렇게 끌어 내는 것은 30년 전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을 일”이라고 반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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