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여론조사때 ‘박원순’ 이름 못써

민주, 공천 여론조사때 ‘박원순’ 이름 못써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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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4ㆍ11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심사를 위한 여론조사 때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름이 포함된 경력은 후보소개용 경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민주당이 13일 후보자 대표경력 표기 기준과 관련, 특정인사의 이름이 포함된 경력을 여론조사경선용 대표경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임의적 또는 한시적이거나 설립 1년 미만인 기구나 단체의 경력은 허락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에서 부여받은 공식직함이나 설립된 지 1년이 지난 김대중평화센터, 노무현재단 관련 직함은 여론조사 때 후보를 소개하는 경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만들어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한시적 기구’였던 탓에 후보자의 대표경력으로 표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박원순 선대위 대변인, 조직ㆍ정무 특별보좌역, 유세본부장, 지역 선대위원장 등 각종 직책을 맡아 일한 후보자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경력을 기입한 인사들은 대체로 정치권에 오래 몸담아 경력이 다양하지만 박원순 시장측 인사들은 ‘정치 경력’으로 내세울 만한 게 별로 없는 신인들이 많다”며 “정치신인에게 다소 불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12일 마감한 민주당의 지역구 공천 신청자 713명이 2개씩 적어낸 자신의 대표경력을 살펴보면 ‘박원순’ 관련 인사로 소개되길 희망한 후보는 26명에 달했다. 이는 노무현(131명), 김대중(29명) 전 대통령 관련 대표 경력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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