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미FTA 강온파 재격돌

민주, 한미FTA 강온파 재격돌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경파 “先ISD 폐기 당론 불변” 협상파 “대승적 검토..수정중재안 마련”

민주당이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방식을 놓고 강온파 간 대립 국면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FTA 발효 후 3개월 내에 미국에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후 민주당 내 협상파는 자신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라고 보고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 통상당국자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협정 발효후 한미FTA 서비스ㆍ투자위원회에서 ISD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도 협상파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의총은 강경파와 협상파 간 비준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여전히 ‘선(先) ISD 폐기’라는 당론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의 제안이 10ㆍ31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을 반복한 것인데다 재협상을 성사시키겠다는 이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준 전에 재협상을 통해 ISD를 폐기하고 문제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 순서”라며 “기본적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ISD를 독이 든 만두에 비유한 뒤 “일단 독만두를 먹고 3개월 후에 위장세척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건데 독을 빼고 먹어야지, 어떻게 독만두를 먹을 수 있느냐”며 “민주당의 당론을 바꿀 것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ISD 재협상을 언급한 것은) 이 대통령이나 미국이 한미FTA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고, 박주선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요구는 ISD 재협상이 아닌 ISD 폐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상파는 이 대통령이 성의를 표시한 만큼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여야가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타협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협상파는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의총에서 최대한 발언에 나서 강경한 당내 분위기 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87명 의원의 과반인 45명이 자신들의 뜻에 동의했다고 판단, 무기명 비밀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 협상파인 김성곤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대통령의 제안을 민주당 대표의 요구에는 못 미치지만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며 “대승적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잘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장선 사무총장도 “미흡하지만 진일보한 것으로 본다”며 “국회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의회 지도자들이 좀더 노력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정치불신을 더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협상파는 대통령의 새 제안을 반영한 수정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일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즉시 ISD 논의를 시작하고 비준안 발효와 동시에 공식 재협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골자다.

협상파인 김진표 원내대표는 “현 시점에서 어떤 선택이 진정 나라와 당을 위한 최선인가를 의총에서 묻고 총의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