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8] 나경원 “또 검증 질문? 정책을 물어보라”

[서울시장 보선 D-8] 나경원 “또 검증 질문? 정책을 물어보라”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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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해 설전…노숙인·청년 창업가 만나 홍보전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선거운동을 통해 ‘기회’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이어갔다. 노숙인과 청년 창업가들을 잇따라 만나며 정책홍보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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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새마을 재래시장으로 유세를 나간 한나라당 나경원(오른쪽) 서울시장 후보가 채소를 내다 팔고 있는 할머니 앞에 쪼그리고 앉아 손을 맞잡고 얘기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새마을 재래시장으로 유세를 나간 한나라당 나경원(오른쪽) 서울시장 후보가 채소를 내다 팔고 있는 할머니 앞에 쪼그리고 앉아 손을 맞잡고 얘기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나 후보는 ‘1인 1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노숙인 사랑잔치’ 행사에 참석, 노숙인들에게 배식봉사를 했다. 나 후보는 노숙인들에게 “날이 추워지니까 걱정과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후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예산으로 노숙인 1인당 1000만원 정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노숙인 통계 자체가 잘못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제대로 일어설 수 있는 자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나 후보는 마포구에 있는 강북청년창업센터를 찾아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청년 전용 창업자금 조성 ▲청년창업단지 10만평 조성 ▲청년 창업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했다.

오후에는 송파구 풍납초등학교에서 교통안내 봉사활동을 한 뒤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의 골목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나 후보가 강남 3구 지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계속된 선거운동으로 인한 과로 등으로 나 후보는 오후에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7대 국회 당시 부친의 학교재단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여러 루머가 있어서 설명했을 뿐이고 감사 대상이 될 만한 사건은 없었다.”며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아버님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릴 필요가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제 선거이고 서울시장 후보는 나경원”이라고 강조했다. 검증 관련 질문이 반복되자 나 후보는 “정책이나 공약은 안 물어 보느냐.”면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형평을 기한다는 이유로 수준과 차원이 다른 이야기들을 자꾸 말씀들 하시는 것 아닌가.”라는 등 설전을 벌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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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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