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탈당도 불사” 배수진

지상욱 “탈당도 불사” 배수진

입력 2011-10-06 00:00
업데이트 2011-10-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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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놓고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지 전 대변인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부터 후보등록일인데 당이 지금까지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통지하지 않고 있다”며 “좀더 상황을 지켜본 뒤 탈당 여부를 포함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보수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선거 마지막까지 완주할 의지가 없다는 강한 의구심이 제기돼 공천심사위원회조차 열리지 못했다.

여기에는 지 전 대변인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 이중대’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변웅전 대표는 5일 지 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진사퇴를 권유했지만 지 전 대변인은 “국민 앞에서 완주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자진사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 전 대변인은 “변 대표는 물론 당원, 당직자의 권유를 받아 출마를 선언했다”며 “후보로서 부적합하다면 공심위를 열어 떨어뜨리면 될 일인데 언론을 통해 자진사퇴 유도 운운한 것은 구태정치, 밀실정치로서 나를 인격적으로 유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등록일이 내일까지인데 시간이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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