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김춘진 “前 최고권력자 손자 연대 ‘국위선양 전형’ 입학”

[국정감사] 김춘진 “前 최고권력자 손자 연대 ‘국위선양 전형’ 입학”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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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에 학생 명단 요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19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는 때 아닌 ‘국위선양자’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연세대 국위선양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명단을 교과부에 요구했다. 교과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연세대에서 자료를 받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저녁 늦게까지도 자료를 받지 못하자 김 의원은 “(과거) 최고 권력자의 손자가 국위선양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문제가 있으니까 자료를 못 주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따졌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실무자가 지금 최종 보고서를 만들고 있으니 내일(20일)까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국위선양자의 손·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두고 있다. 국위선양자 지원 자격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면서 학술, 문화, 예술, 과학기술, 산업, 체육 분야 등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거나 업적을 내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 또는 그의 자녀 및 손자녀(외손 포함)’로 되어 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생 개인이 어떤 전형으로 입학했는지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사회기여자 전형의 경우 국위선양자인지에 대한 판단도 정해진 기준에 따라 하고 1단계 지원자격을 충족하면 2단계에서 학업성적으로 뽑는다.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도 입학관련 사항을 전수조사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드러났을 것”이라며 “마치 입학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면 학교로서도 억울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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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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