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민주당 후보자 첫 합동 연설회

키워드로 본 민주당 후보자 첫 합동 연설회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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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8일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1차 리그전’에 공식 돌입했다. 박영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등 4명의 당내 후보들은 서울 마포구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경선 첫 관문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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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유력 예비주자들이 18일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공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해 경선 기호를 추첨한 뒤 자신의 기호가 적힌 뽀로로 인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부터 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 후보.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유력 예비주자들이 18일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공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해 경선 기호를 추첨한 뒤 자신의 기호가 적힌 뽀로로 인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부터 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 후보.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천 최고위원은 ‘정통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2중대로 끌려왔던 민주당을 바로 세울 사람은 뼛속까지 민주당인 천정배뿐”이라면서 “복지 대 반복지 전선에서 승리해 2012년 정권 탈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민주희망 2012’의 이종걸·장세환 의원을 축으로 김재홍 전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 김성호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다.

박영선 의원은 ‘반이명박 기수론’과 ‘초당파 후보론’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의 심판이자 2012년 총선·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변곡점”이라면서 “국무총리와 검찰총장 후보자를 쓰러뜨린 데서도 드러났듯 현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는 박영선”이라며 대여(對與) 필승카드를 자처했다. 우상호 전 의원 등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과 친노 진영의 김형주 전 의원, 당 원로 그룹, 486 그룹인 진보행동 등 당내 다양한 세력이 결집했다.

‘대구의 딸’이라는 연호 속에 등장한 추미애 의원은 ‘맏며느리론’을 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이 분당되고 당명이 바뀔 때에도 추미애는 항상 뿌리를 가졌다. (잠시 눈물을 글썽이며) 들판에 나홀로 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면서 “유일한 서울 3선 의원으로 서민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전당대회 당시 특보단과 시·군·구 의원 등이 ‘밑바닥’ 지원 사격을 해 주고 있다.

신계륜 전 의원은 ‘준비된 시장론’을 내걸었다. 신 전 의원은 “서울 행정을 경험한 유일 후보로서 강남과 강북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허동준 전 부대변인이 선거대책본부장 겸 대변인을 맡고 있고 전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인 조재희 박사가 정책을 총괄한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2차 합동연설회, 20~21일 TV토론회,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는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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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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