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세훈 “내년 대선 불출마”

오세훈 “내년 대선 불출마”

입력 2011-08-13 00:00
업데이트 2011-08-13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장직 사퇴 여부 등 주민투표 직전 표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직전 다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12일 밝혀 여운을 남겼다.

이미지 확대
무상급식 TV토론
무상급식 TV토론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24일로 예정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한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 시장은 이날 서소문 청사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해 고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24일 치러질 주민투표는 저 개인의 일이 아닌,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거취의 문제가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투표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어 더 이상의 오해를 없애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권 도전설을 내세우는 민주당과 야당의 투표 불참운동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SBS에서 진행된 오 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무상급식 토론에서는 불출마 선언의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곽 교육감은 “누리꾼들이 냉소적이다.”면서 “진정성을 느꼈다면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대권욕 때문이 아니라 투표가 의미 있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자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8-13 1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