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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日교과서·방위백서 소각해야”

이재오 “日교과서·방위백서 소각해야”

입력 2011-08-02 00:00
업데이트 2011-08-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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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ㆍ독도를 방문 중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2 일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명기한 일본 교과서와 오늘 펴낸 일본 방위백서를 완전히 소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울릉도에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을 규탄하는 울릉군민 궐기대회에 참석,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울릉군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장관과 의원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면 입국을 불허함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일본이 헛된 주장을 얘기할 때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니까 상대할 필요 없다’, ‘전략에 말려들면 국제분쟁화하려는 의도에 넘어가는 것’이라는 입장이었다”며 “우리 정부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토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며 “이번에 분명히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온 국민이 성금을 통해 1억 달러의 성금을 모아 보내줬는데 일본 정부가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가”라며 “이제 일본은 침략주의적 발상에 대해 반성하고 과거도 반성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중이며, 전날 에는 독도에서 6시간 동안 보초 근무를 서며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 장관은 1일에는 저녁 독도 주민 김성도(71)씨 부부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도와 서도를 연결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동쪽 땅 끝인 두 섬을 연결해 감히 일본이 넘볼 수 없는 우리 영토임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부부를 격려하며 “독도를 위해 더 지원할 것이 없는지 서울에 올라가면 관련 부처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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