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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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개최된 당·정·청 회동에는 여권 수뇌부 40여명이 충출동했다. 형식 면에서는 ‘매머드급’인 셈이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빈축만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과 정부의 간극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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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政위에 黨?… 지각으로 빈자리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매머드급 고위당정협의회에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대거 지각해 빈자리가 하나도 없는 정부·청와대 측(왼쪽)과 대조를 이뤘다. 사진의 붉은 원 표시가 당 지도부의 빈자리로, 회의가 시작된 오전 7시 30분쯤 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유승민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성식 정책위부의장, 김기현 대변인 등 6명만 자리를 지켰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靑·政위에 黨?… 지각으로 빈자리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매머드급 고위당정협의회에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대거 지각해 빈자리가 하나도 없는 정부·청와대 측(왼쪽)과 대조를 이뤘다. 사진의 붉은 원 표시가 당 지도부의 빈자리로, 회의가 시작된 오전 7시 30분쯤 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유승민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성식 정책위부의장, 김기현 대변인 등 6명만 자리를 지켰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형식은 매머드… 내용은 ‘피라미’

실제로 이날 당·정·청이 합의한 내용 중에는 새로운 정책이나 진일보한 내용을 찾기가 힘들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거나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는 식으로 비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견해 차만 재확인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비정규직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차별 시정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공공기관 등에서 정규직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은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하면서 사내 하도급 규제와 대기업 비정규직 고용 행태 공개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대기업이 원하는 것을 주되 대기업 스스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도록 사회적 대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이 “내년 예산에서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여 복지에 사용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SOC 예산을 너무 줄이면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당정 간 불협화음이 계속되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회의 도중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최중경 장관 대신 차관 참석

일부 참석자들의 무성의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회의를 국회에서 한 것은 앞으로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담은 조치였다. 그러나 정작 핵심 지도부인 나경원·남경필 최고위원 등이 지각해 ‘김’을 빼놓았고, 한선교·전재희 의원은 아예 불참해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차관을 대신 보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07-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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