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행복이 국가경쟁력”

“국민의 행복이 국가경쟁력”

입력 2011-02-26 00:00
수정 2011-02-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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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트위터 글 두고 정치권 ‘아전인수 해석’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국민의 행복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국민 행복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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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오른쪽) 전 대표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해봉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한나라당 박근혜(오른쪽) 전 대표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해봉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라의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행복한 국민이 발휘하는 역량이 모여 국가 도약을 또 이루게 되는 선순환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을 시도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등 친이계의 개헌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 개헌을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의 행복과도 상관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추측이다. 박 전 대표와 대척점에 서서 개헌론을 주도하고 있는 이 장관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친박계 의원들은 “국민의 행복과 국가 발전에 대한 평소 생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 친박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말을 모두 개헌에 갖다 붙이는 것은 모든 문제를 헌법 탓으로 돌리는 ‘개헌 신봉자’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박 전 대표의 트위터를 살펴보면 이날의 ‘국민 행복론’은 팔로어(친구)의 질문에 대한 답글 성격이 짙다. 지난 24일 밤 한 팔로어가 “나라의 도약이 우선입니까. 국민의 행복이 우선입니까. 신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 전 대표가 이례적으로 답을 하자 수많은 팔로어들이 박 전 대표의 견해에 지지 또는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0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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