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분당의 기로에 섰다. 민노당 신당파는 사실상 창당 절차에 돌입했고, 심상정 비상대책위 대표는 ‘종북주의 색깔빼기’로 분당 저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민노당 신당파는 지난 26일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식을 열고 자체 지도체제 구성을 마쳤다. 이들은 “일단 다음달 3일 민노당 임시 당대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심상정 비대위와 민노당이 이들의 요구사항인 ‘총선 전 당 해산’을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신당파는 민노당 임시 당대회 직후 창당 선언 및 중앙당 발기인대회,2월 중순 시·도당 발기인대회,2월 말 시·도당 창당대회,3월 초 중앙당 창당대회 등 창당 일정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는 최기영 전 사무부총장, 이정훈 전 중앙위원 등 ‘일심회’ 관련자를 제명시키는 등 당내 종북주의 청산으로 불끄기에 나섰다. 미군철수 완료시점에 북핵을 폐기한다는 내용의 지난 대선공약도 즉각 폐기키로 했다.
그러나 신당파와 비대위로부터 종북주의 당사자로 지목된 자주파는 즉각 반발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1-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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