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4강 외교’가 차질을 빚고 있다. 공식 후보로 확정된 지난달 20일 전당대회 이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강 방문을 적극 추진했으나 상대국의 내부사정으로 일정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이 후보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러시아의 개각 등 내부 사정에 따른 것이라지만 러시아 정부의 정치적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앞서 추석 전 미국을 먼저 방문해 ‘4강 외교’에 시동을 걸 계획이었지만 일정조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국 방문도 불투명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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