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입권한 대학·지방에 이양” 박근혜 “영어교육은 국가에서 해결”

이명박 “대입권한 대학·지방에 이양” 박근혜 “영어교육은 국가에서 해결”

한상우 기자
입력 2007-06-09 00:00
수정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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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대선주자 5명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2차 정책토론회를 갖고 영어교육 강화방안, 대학입시 자율화, 고교 평준화 보완 등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5명의 대선주자들은 이날 ‘3불 정책(대입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을 비롯한 교육 및 복지 관련 주요 현안을 놓고 상호 정책검증을 벌였다.

이 전 시장은 교육부를 확 바꿔 대학입시 권한을 지방과 대학에 넘기는 한편 초·중·고교에도 자율경쟁체제를 도입,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교육분야 정책구상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복무 기간에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영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사후 서비스보다는 예방 복지, 일괄지원보다는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낳기 쉽고 기르기 쉽고, 맡기기 편하고, 믿고 맡기는’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영어 교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교평준화 채택여부는 시·도 지역주민들의 자율 선택에 맡기는 개선책을 제시했다. 대학입시 개선방안으로는 한 차례 치르는 수능시험 대신 표준화된 학력테스트를 여러 차례 실시해 본고사 없이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복지·기초연금제 도입,5년 내 기초연금 월 20만원 지급을 비롯한 노후보장 방안, 과학·기술·이공계 지원 확대 방안 등도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을 무효화하는 대신 교육부와 서울대를 공주·연기로 이전하고,EBS(교육방송) 방송 내용을 수능 출제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의원은 서울대 학부 폐지 및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 폐지, 다면적 교원평가제 실시 및 5년마다 재임용 여부 결정, 국립대 통합 방안을 교육공약으로 제시했다. 고진화 의원은 ‘3불 정책’은 유지하고 직업·노후 교육을 강화해 생애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28일 서울에서 마지막 종합토론회와 함께 집권비전 선포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 전광삼 홍희경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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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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